완도에서 전복따기, 김밥체험(로컬여행사 청해투어)

깨끗한 바다와 해조류가 풍부한 완도는 전국 전복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복의 고장이다. 특히 완도전복은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인증을 받았다. 게다가 전복 내장과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복과 해조류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완도 로컬 여행사인 청해투어의 여행 스케줄에 전복 따기와 김밥 체험이 있어 기대가 됐다. 완도의 지주식 김밥과 갯벌체험 깨끗한 바다와 해조류가 풍부한 완도는 전국 전복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복의 고장이다. 특히 완도전복은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인증을 받았다. 게다가 전복 내장과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복과 해조류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완도 로컬 여행사인 청해투어의 여행 스케줄에 전복 따기와 김밥 체험이 있어 기대가 됐다. 완도의 지주식 김밥과 갯벌체험

완도의 지주식 김은 국가 중요 어업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방식의 김 생산 방법이다. 갯벌에 긴 대나무를 설치하고 김을 올려놓으면 밀물 때 물에 잠기고 썰물이 되면 마르기를 반복한다. 얕은 수심과 큰 조수 간만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김 맛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현재는 고금도 일부 어가에서만 이 방식으로 김을 생산하고 있다. 완도의 지주식 김은 국가 중요 어업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방식의 김 생산 방법이다. 갯벌에 긴 대나무를 설치하고 김을 올려놓으면 밀물 때 물에 잠기고 썰물이 되면 마르기를 반복한다. 얕은 수심과 큰 조수 간만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김 맛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현재는 고금도 일부 어가에서만 이 방식으로 김을 생산하고 있다.

바다에 긴 대나무 막대가 박혀 있다 바다에 긴 대나무 막대가 박혀 있다

고금도에 있는 청학체험장에서 지주식 김뜨기 체험을 했다. 채취한 김을 잘게 다진 뒤 김의 물을 만들어 김 틀에 넣는 비교적 단순한 체험이었다. 고금도에 있는 청학체험장에서 지주식 김뜨기 체험을 했다. 채취한 김을 잘게 다진 뒤 김의 물을 만들어 김 틀에 넣는 비교적 단순한 체험이었다.

완도의 지주식 김은 국가의 중요 어업 문화 유산이다 완도의 지주식 김은 국가의 중요 어업 문화 유산이다

우선 김을 칼로 잘게 부쉈다. 겨울에 채취해 얼려 놓은 김 덩어리를 도마에 올려 잘게 썰었다.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잘 단련되었다. 우선 김을 칼로 잘게 부쉈다. 겨울에 채취해 얼려 놓은 김 덩어리를 도마에 올려 잘게 썰었다.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잘 단련되었다.

김을 잘 다지면 물을 부어 김의 물을 만든다. 김 반, 물 반 정도 분량인 것 같다. 그런 다음 조리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김틀에 김의 물을 부어 김 모양을 만들면 된다. 김을 잘 다지면 물을 부어 김의 물을 만든다. 김 반, 물 반 정도 분량인 것 같다. 그런 다음 조리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김틀에 김의 물을 부어 김 모양을 만들면 된다.

김밥에 김이 골고루 얇게 퍼지도록 뿌려줘야 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 예쁘게 퍼지지 않았다. 몇 번이고 해서 조금씩 좋아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김을 밖으로 전부 날려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요령이 필요한 일이라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았다. 김밥에 김이 골고루 얇게 퍼지도록 뿌려줘야 하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 예쁘게 퍼지지 않았다. 몇 번이고 해서 조금씩 좋아지는 사람도 있었지만, 김을 밖으로 전부 날려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요령이 필요한 일이라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았다.

김을 햇볕에 말리고 갯벌로 내려갔다. 김을 햇볕에 말리고 갯벌로 내려갔다.

장화를 신고 호미를 들고 호쾌하게 나섰지만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햇빛 아래 조개를 캐기는 무척 힘들었다. 허름한 내 바구니와 달리 대나무 다리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바다는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장화를 신고 호미를 들고 호쾌하게 나섰지만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햇빛 아래 조개를 캐기는 무척 힘들었다. 허름한 내 바구니와 달리 대나무 다리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바다는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고금도충무자고금도충무자

고금도에 충무공 유적지가 있다고 했다. 정유재란 당시 마지막 수군 본영이었던 곳으로 이순신이 이곳에서 전라도 수군을 모아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전열을 정비하여 노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유서 깊은 곳이다. 청해투어 대표로부터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금도에 있는 충무공 유적지에 가보고 싶었다. 예정에 없었지만 시간을 내보기로 했다. 고금도에 충무공 유적지가 있다고 했다. 정유재란 당시 마지막 수군 본영이었던 곳으로 이순신이 이곳에서 전라도 수군을 모아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전열을 정비하여 노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유서 깊은 곳이다. 청해투어 대표로부터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고금도에 있는 충무공 유적지에 가보고 싶었다. 예정에 없었지만 시간을 내보기로 했다.

충무공 유적지는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임시로 안치한 월송대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 2개 권역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충무공 유적지는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임시로 안치한 월송대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 2개 권역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월송대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작은 동산에 소나무가 푸르다.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본영이 있던 이곳에 80여 일간 임시 매장한 뒤 이듬해 충청남도 아산으로 옮겼다. 월송대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작은 동산에 소나무가 푸르다.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본영이 있던 이곳에 80여 일간 임시 매장한 뒤 이듬해 충청남도 아산으로 옮겼다.

가운데 원처럼 보이는 곳이 장군의 시신이 임시로 안치된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묻힌 곳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순신 장군이 누운 곳은 지금도 풀이 자라지 않는다. 풀이 무성한 한여름인데 흙색이었다. 장군의 한이 서려 있기 때문이라지만 믿든 말든 가슴이 뭉클하다. 가운데 원처럼 보이는 곳이 장군의 시신이 임시로 안치된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묻힌 곳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순신 장군이 누운 곳은 지금도 풀이 자라지 않는다. 풀이 무성한 한여름인데 흙색이었다. 장군의 한이 서려 있기 때문이라지만 믿든 말든 가슴이 뭉클하다.

충무사는 월성대 맞은편에 있다. 사당 안에는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한쪽에는 관왕묘비가 남아 있다. 충무사는 월성대 맞은편에 있다. 사당 안에는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한쪽에는 관왕묘비가 남아 있다.

관왕묘는 명나라 장군 진린이 관우를 모시기 위해 조성한 사당이다. 지금은 그 자리에 충무사가 세워져 관양 묘비만 남아 있다. 관왕묘는 명나라 장군 진린이 관우를 모시기 위해 조성한 사당이다. 지금은 그 자리에 충무사가 세워져 관양 묘비만 남아 있다.

처음에는 진린과 이순신이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나중에 진린은 이순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고,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진린은 진심으로 슬퍼했다고 한다. 그 내용이 관왕묘비에 기록되어 있다. 처음에는 진린과 이순신이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나중에 진린은 이순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고,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진린은 진심으로 슬퍼했다고 한다. 그 내용이 관왕묘비에 기록되어 있다.

책에서 읽은 사실은 쉽게 잊혀지지만 여행 중에 알게 된 것은 가능하면 외울 수 있다. 그러니 여행이 좋은 것이다. 비석의 글씨는 빛이 바래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임진왜란과 이순신에 얽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좋았다. 어부의 바구니-전복체험 책에서 읽은 사실은 쉽게 잊혀지지만 여행 중에 알게 된 것은 가능하면 외울 수 있다. 그러니 여행이 좋은 것이다. 비석의 글씨는 빛이 바래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임진왜란과 이순신에 얽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좋았다. 어부의 바구니-전복체험

약산군 당목에서 어부바라는 수산물 직판장을 운영하는 당목 이장의 배를 타고 전복을 가지러 바다로 나갔다. 로컬 여행사를 이용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있고, 촌장이 운전하는 배를 타볼 수도 있어 좋았다. 청정해역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 완도 전복을 바다에 나가 직접 잡는 경험을 하게 돼 설렜다. 약산군 당목에서 어부바라는 수산물 직판장을 운영하는 당목 이장의 배를 타고 전복을 가지러 바다로 나갔다. 로컬 여행사를 이용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있고, 촌장이 운전하는 배를 타볼 수도 있어 좋았다. 청정해역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 완도 전복을 바다에 나가 직접 잡는 경험을 하게 돼 설렜다.

푸른 바다 위에는 부표가 끝없이 이어졌다. 해조류를 생산하는 바다는 대박 광산 같았다. 부표 사이로 청산도행 배가 지나가고 있었다.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로웠지만 그곳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푸른 바다 위에는 부표가 끝없이 이어졌다. 해조류를 생산하는 바다는 대박 광산 같았다. 부표 사이로 청산도행 배가 지나가고 있었다.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로웠지만 그곳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배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 전복 양식장에 도착했다. 멀리서는 태양광 판을 펼쳐 놓은 듯했으나 가까이 가보니 각 방에 그물이 쳐져 있었다. 그 중 미역과 다시마를 먹으며 전복이 자라고 있었다. 배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 전복 양식장에 도착했다. 멀리서는 태양광 판을 펼쳐 놓은 듯했으나 가까이 가보니 각 방에 그물이 쳐져 있었다. 그 중 미역과 다시마를 먹으며 전복이 자라고 있었다.

촌장이 그물 속에서 다시마를 끌어올리자 전복이 가득했다. 모든 게 신기했다. 촌장이 그물 속에서 다시마를 끌어올리자 전복이 가득했다. 모든 게 신기했다.

다시마에 부착된 전복을 떼어내도 그물 속에 손을 넣어 부착된 전복을 떼어낼 수도 있다. 이장이 시범을 보이느라 자세가 매우 위험해 보여 사양했지만, 다른 사람이 전복을 따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진진했다. 다시마에 부착된 전복을 떼어내도 그물 속에 손을 넣어 부착된 전복을 떼어낼 수도 있다. 이장이 시범을 보이느라 자세가 매우 위험해 보여 사양했지만, 다른 사람이 전복을 따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진진했다.

건강해 보이는 여행객들이 망설임 없이 전복 사냥에 도전했다. 전복은 힘이 세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몇 차례 안감을 바른 뒤 전복이 차례로 눈앞에 나왔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전복이었다. 전복이 달린 다시마 목걸이는 기념촬영용으로 딱 맞았지만 그마저도 뒷걸음질치고 말았다. 건강해 보이는 여행객들이 망설임 없이 전복 사냥에 도전했다. 전복은 힘이 세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몇 차례 안감을 바른 뒤 전복이 차례로 눈앞에 나왔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전복이었다. 전복이 달린 다시마 목걸이는 기념촬영용으로 딱 맞았지만 그마저도 뒷걸음질치고 말았다.

바다에서 건져낸 전복은 즉석에서 회를 떠먹었다. 청정해역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 전복이라 얼마나 예쁘고 맛있었는지 상상해보세요!! 바다에서 건져낸 전복은 즉석에서 회를 떠먹었다. 청정해역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 전복이라 얼마나 예쁘고 맛있었는지 상상해보세요!!

전복 내장을 먼저 먹고 주먹만한 전복을 통째로 먹었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전복을 먹는 데 힘썼다. 쫄깃쫄깃하고 짭짤한 맛이었다. 배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이런 재미로 배에서 회를 떠먹는구나 하면서 1인 1전복을 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전복 내장을 먼저 먹고 주먹만한 전복을 통째로 먹었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전복을 먹는 데 힘썼다. 쫄깃쫄깃하고 짭짤한 맛이었다. 배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이런 재미로 배에서 회를 떠먹는구나 하면서 1인 1전복을 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이장의 배에서 ASC 인증 마크를 발견했다. ASC는 해양자원 남획과 양식 과밀화로 인한 오염을 막고 지속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게 하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이다. 생산자가 친환경 어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도 이런 인증을 사소하게 해서는 안 된다. 돌아오는 길에 이장의 배에서 ASC 인증 마크를 발견했다. ASC는 해양자원 남획과 양식 과밀화로 인한 오염을 막고 지속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게 하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이다. 생산자가 친환경 어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도 이런 인증을 사소하게 해서는 안 된다.

 

새 지도 명사십리 새 지도 명사십리

김과 전복 따기 같은 체험은 평소 접하기 힘든 귀한 체험이었다. 더운 날씨에 바다에서 체험하기 위해 지친 몸은 숙소에서 풀면 된다. 김과 전복 따기 같은 체험은 평소 접하기 힘든 귀한 체험이었다. 더운 날씨에 바다에서 체험하기 위해 지친 몸은 숙소에서 풀면 된다.

숙소는 새 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근처 리조트였다. 해변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해수욕은 물론 일출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였다. 지금은 리모델링이 한창이었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침구도 마음에 들었다. 숙소는 새 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근처 리조트였다. 해변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해수욕은 물론 일출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였다. 지금은 리모델링이 한창이었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침구도 마음에 들었다.

 

명사십리는 모래 울음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고 하여 울사라 부른다고 한다. 해수욕장에서 모래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명사십리라는 말만으로도 그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새벽에 일어나 1시간 정도 모래사장을 거닐며 모래 울음소리를 들었다. 명사십리는 모래 울음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고 하여 울사라 부른다고 한다. 해수욕장에서 모래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명사십리라는 말만으로도 그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새벽에 일어나 1시간 정도 모래사장을 거닐며 모래 울음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