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검사]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더 많다 by 아는 의사 (내인성 vs 외인성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도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먼저 이 포스팅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알레르기 검사 양성 – 특정 항원(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IgE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상태. 대표적인 특이 IgE를 검출하는 검사로 머스트(MAST), 유니캡(ImmunoCAP=UniCAP), 피부단자시험(skin prick test)이 있다. ☆알레르기(=즉시형 과민반응) –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 IgE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해당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즉시형 과민반응으로 보이는 발진,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단순히 검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임상적 증상까지 동반될 때 내리는 진단이다.

혈액 검사만으로 알레르기를 확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굉장히 높은 특이IgE 수치를 보이고 검사 결과만으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게 오히려 예외적이어서 보통은 검사 결과에 더해 병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병력에서 모호하다면 유발시험이나 회피로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검사’를 한다고 표현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알레르기 진단 과정에서 필요한 선별 검사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확진은 추가 검사 혹은 정보가 필요한 것입니다. 혈액 검사 결과만으로 환자에게 알레르기가 있으므로 피하라는 의사는 조심하십시오. 내인성 아토피피부염 vs 외인성 아토피피부염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고 계속 치료했는데 큰 병원에 와서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정상이라니?부모님은 갑자기 혼란스러워해요.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아토피 피부염 진단 기준을 보면 알레르기 항체 검출은 부진의 하나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알레르기 항체가 없어도 얼마든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소견은 검사가 필요 없고 부소견도 14개나 되기 때문에 그 중 4개 정도는 보기만 해도 금방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프롤로그] 혹시 나도 아토피성 피부염 문맹? 아토피피부염 이해력 셀프체크! (진단기준,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지만 몇 년 전에는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진단했더니 심… blog.naver.com

간혹 아토피 피부염 검사를 해달라고 병원에 오실 때가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 확진 검사는 원래 없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하나의 진단 기준을 사용하는데 사실 검사 결과나 동반 질환에 따라서 다시 세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류가 내인성 아토피피부염과 외인성 아토피피부염의 분류입니다.

내인성(intrinsic) 아토피 피부염 외인성(extrinsic) 아토피 피부염 총 IgE 정상 증가(200IU/mL 이상) 식품 또는 흡입 항원에 대한 특이 IgE 검출 불가 1개 이상 양성 동반 아토피 질환 없음 아토피 중증도 낮음

물론 사람은 항상 무를 자르듯이 딱 경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중간에 걸쳐 있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총 IgE는 증가했지만 특이 IgE는 모두 검출되지 않거나 반대로 총 IgE는 정상인데 특이 IgE는 검출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부정형(indeterminat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서양의 보고에 따르면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이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10~45%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이 서양보다 많고 특히 영유아 환자에서는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이 외인성보다 흔합니다. 특히 영유아들은 내인성 아토피피부염이 더 많습니다.

01~05년 동안 삼성 서울 병원에서 0~2세의 환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합계 237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내인성이 57%(135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BJD, 2006).조사가 이뤄진 병원이 상급 종합 병원에서 이른바 빅 5병원의 하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한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오히려 영유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통상, 동양인 소아, 경증 환자가 많을수록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이 많은 서양인, 성인, 중증 환자 정도로 외인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많습니다.실제로 아는 의사의 진료실에서도 영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알레르기 검사가 정상인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을 경험합니다.특히 소아 환자에서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성인이 외인성이 많은 것은 외인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피부염 자체가 심하게 계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즉, 아기 때는 내인성이 많지만 내인성 환자는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인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성인까지 환자로 마지막까지 남는 것입니다.즉 처음의 아토피 피부염의 시작은 내인성이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남는 것은 외인성 뿐이거든요.알레르기 검사가 잘못된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가짜 양성, 위부 문제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에서 특이 IgE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한다(여기에 총 IgE도 정상), 이 결과를 근거로 내인성인지 외인성인지를 판단합니다.그리고 검사가 잘못되면 어떻게 합니까?더 자세한 정밀 검사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까?MAST의 경우 정확도가 조금 낮지만 그래도 위부는 드물고 게다가 ImmunoCAP이나 피부 단자 시험에서 검사되었다면 결과는 믿어도 됩니다.일반적으로 특이 IgE검출 검사는 위 양성은 많지만(실제의 과민 반응이 없는데 검사 결과 양성), 위 음성(실제의 과민 반응을 보이지만 검사 결과 음성은 매우 낮습니다.그러므로 알레르기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해당 항원에 과민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낮아 믿시면 됩니다.알레르기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환자(내인성)가 예후가 좋아요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실망하는 부모님에게 전할 말나는 내인성과 외인성이라는 말이 좀 어렵다고 생각하니,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있는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합니다.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성 피부염 외인성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가 있는 아토피 피부염, 그리고 다음처럼 왜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원래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성 피부염(내인성)환자 분들이 일반적으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비해서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가 낮은(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년을 들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예후가 좋다.얼마나 희망적인가?)음식의 관리되는 것이 없으니까 편하게 먹여도 좋다.(식단 조절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다만, 음식의 관리는 상식적으로!어차피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더라도 아이에게 몸에 나쁜 음식을 많이 먹잖아?알레르기 검사에서 원인을 규명하려고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실망하는 분도 있습니다.사실은 알레르기 검사는 처음부터 원인을 찾는 검사에서는 없습니다.알레르기 검사는 아토피 피부염의 수많은 이상 인자의 1가지를 확인하는 검사에 불과합니다.또 더 어려운 문제에는 알레르기 검사 양성임과 실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우선 검사 양성과 실제의 알레르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아까 알레르기 검사의 위양성이 높다고 말한 것이 이런 맥락입니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2번째입니다.비록 진짜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음식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음식 알레르기가 있는데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지 않을까?도대체 무슨 말인가요?궁금한 게 있다면, 앞으로 제가 투고하는 포스팅을 꾸준히 읽어 보세요.유아기 외인성 대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 실험실 변수와의 상관관계. 2006;155:778-783.Special thanks to 한소하님, 오늘 배너는 한소하님 예제 파일을 다운받아 변형해서 만들었습니다.한소하님이 운영하는 패스파인딩에 PPT 관련 좋은 정보가 많이 있으니 업무를 위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거나 블로그를 만들 때 PPT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영상도 같이 올려주셔서 너무 이해하기 쉽습니다.파워포인트로 블로그 배너 만드는 법 – 크리에이터를 위한 PPT 필살기 #.1 한소하 PPT 패스파인딩 – 파워포인트로 정사각형 블로그 배너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한소하입니다.:)···pathfinding.kr★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지연 알레르기 검사?연고와 화장품, 얼마나 바르면 좋습니까?(FTU로 쓰는 양을 재는 by 아는 의사)는 왜 밤 심하게 되는가by 아는 의사(feat. 코르티솔)변동)병을 진단되면 왜(why)보다 어떻게(how)에 초점을 맞추어라.중요한 것은 무엇(what)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how much)이다(유해 식품, 건강 식품?)어린이 청소년은 눈이 없다by 아는 의사(티눙으로 오해되는 사마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