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력 100 인바디 결과 비교

[요약] 1. 이전 인바디 결과와 비교해봤다. 2. 달리기 전/후 몸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3. 그렇다고 인바디가 점수를 잘 주는 것은 아니다. 집을 찾아보니 2년 6개월 전 건강검진을 하면서 받은 인바디 결과표가 있었다. 이 당시는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이었는데 최근에 받은 인바디 결과와 비교해보고 싶었다.

(왼쪽) 2020년 12월, (오른쪽) 2023년 4월 몸무게는 지난해 몸무게가 더 적정 체중이었다. 30개월 만에 6.6kg 줄었다. 내 몸무게의 10%가 감소한 셈이다. 이에 따라 근육도 1kg 감소했지만 대부분 체지방이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수치가 하락했지만 단백질(근육)보다는 지방이 더 줄었다. 확실히 운동의 효과는 있다.

(왼쪽) 2020년 12월, (오른쪽) 2023년 4월 부위별 근육을 보면 절대적인 수치로는 팔과 몸통 근육이 감소했다. 하지만 체중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에 현재 체중 기준 근육량(%)은 80% 후반에서 90% 초반을 유지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다리 근육은 달리기 전에는 현재 체중 대비 90% 중반이었지만 달리기 시작한 뒤 110%를 넘어섰다. 확실히 계속 달리면 상체는 효과가 거의 없어도 하체는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왼쪽) 2020년 12월, (오른쪽) 2023년 4월처럼 부위별 체지방을 보면 가장 비약적인 개선을 보이지만 2020년도에는 모든 부위에서 지방이 110%를 넘었고 특히 몸통(복부)은 140%여서 자주 배가 나온 사람이었다. 한편 2023년에는 모든 부위가 100% 이하였으며 특히 몸통은 144%에서 68%로 가장 지방이 감소했다. 뭐 눈바디에서도 그렇게 보이지만 인바디 수치도 잘 말해준다.

(왼쪽) 2020년 12월(오른쪽) 2023년 4월 연구항목 수치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이 당시에도 세포 안팎의 수분은 턱없이 부족했다. 아니, 물을 링거로 꽂아야 해요? 인터넷을 봐도 잘 모르겠어. 세포 내 수분은 근육을 붙이라고 하고 세포 외 수분은 오히려 낮추는 방법만 적혀 있다. 사실 이 수치는 직관적으로 무엇을 더 해야 개선될지는 잘 모르겠다. 기초대사량 범위는 체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준이 다른 이유가 그 이유일 것이다. 확실히 범위를 함께 보면 과거에는 중간 이하의 기초대사량을 보이지만 현재는 최상단에 형성돼 있다. 너무 좋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수를 비교해볼게.

(왼쪽) 2020년 12월, (오른쪽) 2023년 4월 점수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점수가 더 좋다. 이는 인바디 점수 분석 기준에 따라 이렇게 나온 것 같다. 과거에는 체중은 100%이고 몸무게는 90%도 되지 않아 과거가 더 나은 수치였고 체지방 역시 평균과 가까울수록 좋으나 과거에는 약 120%, 현재는 70%로 과거가 더 평균에 가까웠다. 또 근육량은 많으면 좋지만 과거에는 약 97%에서 현재는 오히려 95% 정도로 이 역시 과거가 더 나은 수치다. 또한 체중조절가이드도 과거에는 지방 -2kg, 근육 +2kg을 제시했지만 현재는 체중 +6k, 지방 +3kg, 근육 +3.5kg으로 더 많은 체중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달리기에는 좋은 몸이 됐지만 인바디 점수 기준으로는 좋지 않은 몸인 셈이다. 재밌네. (4월 25일)